[화재]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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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7-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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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2022.12.29.)
■사건발생 위치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 고속도로의 구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일원으로 전체 21.82㎞(4차로 12.17㎞, 6차로 9.65㎞) 가운데 일부.
.총 공사비 1조 512억원
.시공 포스코건설 |
■사건 발생 29일 오후 1시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수집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
불은 길이 830m의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우고 오후 4시12분께 완전히 진화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
■사상자 .사망 5명(주검이 심하게 훼손, 신원확인 불가능상태) .부상자 41명(중상자 3명)
■차량피해 .45대 소실(사고 이후 터널에 진입했다가 화마와 유독가스로 인해 소실) |
■화재확대 원인 1.방음터널 내 소재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방음터널 내 벽과 천장이 주요 원인. 주로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 등이 쓰이는데 둘 다 투명한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열을 가했을 때 유연하게 되고 온도를 더 올리면 녹는 성질을 갖고 있음.
이번에 불이 난 터널의 경우 PMMA 재질의 반투명 판을 덮어 만든 것. PMMA의 경우 PC의 경제적 대안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화재에 더 취약하다는 단점.
2.방음터널내 화재 확산 방지 시설물 설치 미흡 방음터널에서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정은 미흡. 일반터널과 달리 소방법상 소화전이나 스프링클러 등 안전설비 설치도 의무화돼있지 않음.
※감사원은 2021년 말 터널 방음시설의 화재 안전기준 보강이 필요하다고 국토부에 의견을 제시했고, 국토부도 이를 받아들여 지난 7월부터 터널형 방음시설의 화재안전기준 보강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등 관련 조치에 나섬. |
■대책과 정부의 대응 1.[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높이 쌓아야 하는 방음벽보다 터널형이 방음 효과가 좋아서 방음터널을 많이 쓰는 추세인데, 터널 자체가 화재에 취약한 위험한 공간임을 생각하면 방음 목적이 뛰어나다고 해서 터널을 양산하는 게 적합한지 고민이 필요
더욱이 일반터널의 경우 양방향으로 설계돼 불이 났을 경우 비상공간을 통해 반대편 터널로 대피할 수 있지만 방음터널은 뚫려있는 구조다 보니 끝까지 도망가지 않으면 갇힌 공간에 있어야 하는 등 피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또 터널 대부분 철골을 잡고 PC 등을 설치하는데 유조차량 등 대형차량에 급격하게 불이 붙어 확대될 경우에도 구조적으로 안전한지, 터널이 버틸 수 있는지 고찰이 필요.
2.[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터널은 들어가면 공간이 한정돼있다 보니 소방차도 진입하기 어려워 대피로가 잘 마련될 필요성이 있으나 방음터널은 아직 그런 부분이 미흡한 상황.
PMMA나 PC나 결국 불에 취약한 플라스틱 재질로 강화유리도 불에 녹기는 하지만 플라스틱과 비교하면 훨씬 안전. 다만, 비용적 측면이나 관리 때문에 방음터널을 강화유리로 전부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10m 또는 100m마다 고가의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을 섞어 방음벽을 만들어 불이 급격하게 번지는 것을 막는 것도 하나의 대책.
■정부의 대응 국가가 관리하는 55개 방음터널, 그리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까지 전수조사.
기존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방음터널은 전면 교체하거나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 부분적으로 내화성 도료 또는 보드, 아니면 상부개폐 방식 등 화재 대피시간과 구조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대폭 보강.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방음터널 전수조사 이후 개선 방안 등을 만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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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73807.html
FPN 방재신문
https://www.fpn119.co.kr/18972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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